UAL - 이번 Q2 실적을 분석해보자

델타항공이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하고, 그 뒤를 따라 다른 항공사들도 실적을 발표하기 시작했다.
두 번째 타자인 UAL의 이번 23년 Q2 실적은 어땠으며,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지 생각해보자.

목차

UAL 23년 Q2 실적

결론부터 말하면 유나이티드 항공의 이번 실적은 굉장한 서프라이즈였다.

인베스팅 UAL 실적

인베스팅의 실적 탭을 확인해보면 이번 실적은 주당순이익은 5.03로 예측치를 무려 1.05나 상회했고, 매출은 14.2B로 예측치를 0.3B 상회했다.
좀 더 자세한 내용과 Q3 가이던스를 알아보기 위해 UAL 공식 홈페이지에서 어닝 발표 자료를 읽어보았다.

하이라이트

UAL 실적 하이라이트
Q2 핵심 요약

발표 파일을 열면 최상단에서 이번 발표의 핵심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첫 줄에는 ‘achieved highest quarterly adjusted EPS and second-quarter pre-tax margin in company history’라고 나와있다.
델타와 비슷한 이야기인 것 같은데, 이번 Q2에 역대 최고 EPS마진을 달성했다고 한다.
그 다음 문장에서 향후 전망에 대한 가이던스를 제시하고 있는데, 2023년 EPS를 11~12$ 수준으로 기대한다고 한다.
이는 코로나 이전 가장 실적이 좋았던 해인 2019년의 EPS 12.05$에 근접한 수준으로, 펜데믹을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매출과 비용 뜯어보기

매출 및 비용

이번 실적의 재무제표를 뜯어보면 항공 업종의 상황이 역시나 생각보다 더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선 항공사인 만큼 주 수입원은 승객들이다. Operating Revenue에서 Passenger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22년 2분기에는 승객 매출이 10.829B이었지만, 23년 2분기에는 13.002B2.173B, 20.1%나 늘어났다.
기본적으로 매출이 늘어나면 비용이 늘어나는 게 당연하지만 역시 Aircraft fuel 항목에서 비용이 절감되었다.
2022년에는 해당 분기에 연료비로 3.811B를 소모했지만, 올해에는 비행이 늘었음에도 불구하고 2.820B만 사용함으로써 26%를 절감했다.
유가가 폭등하고 불안정했던 22년과 달리 23년에는 유가가 많이 내려오고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올해의 실적에서는 계속 작년에 비해 연료 비용을 절감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듯 하다.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흐름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했던 델타항공도 서프라이즈를 했지만, 상승하는 듯 하다가 음전으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 이유는 최근 3개월간 큰 조정없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으로 보이며, 차익 실현이 나온 것으로 생각할수 있다.
7월 19일에 54.8$로 마감한 UAL의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애프터마켓에서 56.58$ 3.25%나 상승했다.
이것만 보면 상승할 것 같긴 하지만 DAL도 결국 음전 마감했듯이 20일 본장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UAL 최근 3달
UAL 최근 3달 그래프

그래도 조금 기대가 된다면 델타와 비교했을 때 최근 3개월간의 움직임이 조금 다르다는 것이다.
UAL의 주가는 5월 중순 45$에서 시작하여 7월 중순 57$을 찍었고 델타와 함께 조정을 받으면서 53$까지 내려갔다가 현재 54.8$이다.

두 달 동안 9.8$, 22%정도 상승한 셈인데, 이는 델타에 비해 적은 수치이고 현재 구간은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하는 구간이다.
또한 어닝도 EPS를 크게 상회한 서프라이즈였고, 1년 EPS도 대폭 상향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탄력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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