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대장주 인페이즈 에너지(ENPH)
현재 내 투자 포트폴리오 중에서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식 ENPH 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오늘 기준 16.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평균매입단가는 199.62$이다.
목차
기업을 볼때는 돈을 얼마나 버는지를 보자
사실 기업 자체에 대한 해석도 중요하긴 하지만 태양광 관련 주식 중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크다는 것 정도만 알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주식에 투자를 할 때 가장 집중적으로 봐야하는 것은 그 기업이 돈을 벌고 있는지라고 생각한다.
돈을 벌고 있는지는 매출과 순이익으로 따져볼 수 있고, 그 중에서도 더 중요한 것은 순이익이다.
매출은 말 그대로 제품 또는 서비스를 팔고 지불받은 돈의 총합에 불과하기 때문에 중요도가 떨어진다.
극단적인 예시로 내가 애플워치를 3000개 구매해서 하나당 10만원에 판다면 당연히 전부 팔릴 것이고 나는 3억의 매출을 올리게 되지만,
실제 애플워치가 50만원 정도 하니 나는 12억 정도의 손실을 보게 된다.
재무제표
확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주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재무재표를 확인하는 것이다. 나는 주로 인베스팅을 활용하고 있다.
인베스팅(Investing.com)에 접속하여 원하는 주식 티커를 검색한 후 재정상황 – 실적을 누르면 분기별 매출 및 순이익을 확인할 수 있다.
위처럼 최근 5분기의 실적을 그래프로도 제공하고, 과거 실적들도 표로 정리하여 보여주고 있다.
2017년까지는 적자를 보이고 있었으니 흑자전환을 한 첫 해가 2018년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2018년부터 지금까지의 실적 변화에 주목하여 해석하고자 한다.
2018~현재까지의 순이익과 주가 추이
2018년 Q1, Q2, Q3, Q4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0.01, 0.02, 0.04, 0.04였다. 1년 순이익 총합은 0.09$이고, 주가는 1.84~7.60$ 사이를 움직였다.
2019년 Q1, Q2, Q3, Q4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0.08, 0.18, 0.3, 0.39였다. 1년 순이익 총합은 0.95$이고 주가는 4.64~35.4$ 사이를 움직였다.
2020년 Q1, Q2, Q3, Q4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0.38, 0.17, 0.3, 0.51였다. 1년 순이익 총합은 1.36$이고, 주가는 26.5~190$ 사이를 움직였다.
2021년 Q1, Q2, Q3, Q4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0.56, 0.53, 0.6, 0.73였다. 1년 순이익 총합은 2.42$이고 주가는 178~282.5$ 사이를 움직였다.
2022년 Q1, Q2, Q3, Q4의 주당순이익은 각각 0.79, 1.07, 1.25, 1.51였다. 1년 순이익 총합은 4.62$이고, 주가는 184.5~340$ 사이를 움직였다.
2023년 Q1의 주당순이익은 1.37이었다. 항상 Q2, Q3, Q4의 순이익이 Q1보다 높았던 것을 생각하면 1년 순이익 총합은 보수적으로 생각해도
6$는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PER을 바탕으로 한 주가 예측
PER이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1년 순이익에 비해 주가가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수치이다. 주가/1년 순이익으로 계산된다.
2018년에는 PER이 20~85 정도였으며, 2019년에는 5~37, 2020년에는 20~140, 2021년에는 74~117, 2022년에는 40~74 정도였다.
수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투자하기 가장 좋았던 시기는 2019년이었고, 최악의 시기는 2021년이었다.
아마 2020년 이후부터 코로나의 영향으로 시장에 돈이 많이 풀리면서 성장주들의 주가에 거품이 꼈던게 이유라고 생각한다.
다른 년도들에는 비슷한 퍼포먼스를 보이는데 왜 2019년에만 저평가되었는지는 이유를 잘 모르지만 대체적으로 PER이 항상 50은 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올해 ENPH 의 주가가 순이익 총합을 6$로 계산했을 때, 300$는 반드시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렇지 못한다 하더라도 2019년처럼 주가가 저평가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을 것이며 2024, 2025년에는 300$을 넘고도 남을 것이라 예상한다.
태양광 섹터 자체가 이미 상용화가 끝난 상태이고, 대체 에너지 중에서 가장 점유율이 높으며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성장세가 꺾이는 일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투자하기에 아주 좋은 섹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