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K - 무난한 어닝 비트를 발표
AWK은 아메리칸 워터웍스로 물 유틸리티에 종사하고 있는 기업이다.
앞서 소개한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처럼 사람이 살아감에 따라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부분을 관리하는 섹터이다.
혁신적인 기술이나 시장 침투 등으로 주가가 급등할 일은 사실상 없지만 긴 기간을 놓고 보면 반드시 오르는 주식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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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K 23년 Q2 실적
아메리칸 워터웍스의 실적은 07월 26일 장 마감 후 발표되었는데, 원래 움직임이 워낙 적은 주식이라 애프터마켓으로 파악은 불가능했다.
인베스팅에서 실적을 확인했더니 상당히 양호한 비트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EPS는 1.44$로 예측치 1.3$를 0.14$ 상회했고, 매출 또한 1.1B로 예측치 1.01B를 0.09B 상회했다.
AWK는 실적, 특히 매출이 미스가 난 적이 많았기에 이번에는 보고서도 꼼꼼히 읽어보기로 했다.
하이라이트
실적 발표 페이지의 최상단에 이번 분기의 어닝에 대한 하이라이트를 요약해두어 좋았다.
첫 줄을 읽어보면 2022년 동일 분기에 EPS가 1.2$였던 것에 비해 올해에는 1.44$로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의 EPS 합도 2.37$로 작년 2.07$에 비해 상당히 개선되었다.
2023년 전체 EPS는 4.72~4.82$ 정도로 예상된다고 한다. 이 또한 2022년 4.51$에 비해 성장된 수치이다.
매출과 비용 뜯어보기
성장 속도가 그렇게 빠른 섹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작년 대비 매출과 비용에는 나름의 변화가 관찰된다.
총 매출은 937M에서 1097M으로 160M 증가했다.
비용은 610M에서 665M으로 55M 증가했고, 세금 부분도 57M에서 75M으로 증가했다.
결과적으로 순이익은 218M에서 280M으로 많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매출이 늘어남에 따라 비용은 더 소폭 늘어나면서 순이익이 늘어나는 양호한 수익구조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전망
2016년부터의 EPS 데이터와 2026년까지의 예측치를 보면, AWK가 속한 섹터가 얼마나 안정적인지를 알 수 있다.
AWK는 물의 공급, 관리에 종사하고 물은 인간의 생명 및 각종 활동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요소이기에 시장이 꾸준히 커지고 있다.
2019년에서 2020년에 접어들면서 코로나-펜데믹으로 대부분 기업들의 EPS가 역성장했던 반면 AWK는 그 당시에도 꾸준히 성장했다.
안정적인 만큼 단점이 있다면, 성장 속도가 주식 중에서 굉장히 느린 편에 속한다는 것이다.
2016년의 EPS는 2.84$였는데, 5년 후의 2021년의 EPS는 4.44$였다. 이는 56%의 성장률로 WM의 성장률보다도 낮다.
마찬가지로 2026년의 EPS 예측치는 6.05$로 2021년에 비해 36% 성장이 예상된다.
보통의 섹터들은 EPS의 성장이 가속화되는 것과 다르게 AWK는 16년에서 21년까지 1.6$, 21년에서 26년까지 1.61$로 성장 수치가 동일하다.
어쩌면 시장보다 성장률이 낮은 해가 있을 지도 모르지만, 멈추지 않고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는 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