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 - 비자, 카드의 대명사
두 번째 주식은 비자이다. 요즘 시대에 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신용카드는 사용하지 않더라도 보통 체크카드 하나 정도는 모두 가지고 다니는 세상이 되었다.
어릴 때만 해도 버스요금을 현금이나 마이비 교통카드를 통해 지불하고, 편의점에서도 현금결제를 많이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현재는 노인분들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모두 카드 사용에 익숙해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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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는 기업인가?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카드들을 운용하는 은행들은 우리, 국민, 기업, 카카오뱅크 등 다양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카드들에는 VISA 또는 mastercard라는 글자가 적혀있다.
VISA 혹은 mastercard가 적힌 카드들은 해외에서도 사용 가능한 카드들이다.
왜냐하면, 비자와 마스터카드는 카드를 발급하는 회사가 아니라 결제 네트워크 회사이기 때문이다.
비자는 1958년에 창업된 글로벌 벤처기업으로, 현대 사회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결제 시스템에 로열티를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
VISA는 자신들의 결제 망을 사용하는 소비에 대해서 수수료를 받는 형식으로 돈을 버는 기업이다.
신생 핀테크 기업들을 꾸준히 인수하고 월드컵, 올림픽 등 다양한 행사들을 후원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성장하고 있다.
V(비자) vs MA(마스터카드)
경쟁기업으로는 마스터카드(MA)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가 있다.
두 기업 모두 대형우량주에 속하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워렌 버핏이 투자하는 것으로도 유명했다.
하지만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비자의 점유율이 52.6%으로 과반이며, 이는 마스터카드와 아멕스의 점유율 합보다 더 많다.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비교해 보면, 그래프 모양 자체가 비슷하다. 거의 똑같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다. 이는 두 회사의 성격이 완벽하게 같기 때문이다.
주가 추이를 보면 상장 이후 초기에는 굴곡을 겪으며 성장해 왔지만, 일정 수준이상 성장한 후부터는 안정적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020년 코로나 이후 주가 변동이 과거에 비해 심해졌지만, 결제 서비스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밖에 없는 돈이 몰리는 섹터이다.
따라서 조정을 받더라도 장기적으로 보면 계속해서 우상향 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발 주자인 마스터카드의 성장률이 8163.03%로 1274.08%인 비자보다 훨씬 높지만, 이는 비자의 상장시기가 더 늦어서 그렇다.
또한 우리는 초기투자자가 아니므로 누적 성장률은 큰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두 기업 모두 훌륭하다고 생각해서 어디에 투자하던 관계없을 것 같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점유율 1위 기업인 비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아멕스는 여행사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주가의 변화가 비자-마스터카드와는 다른 감이 있다. 훨씬 등락이 심하고 앞선 두 기업에 비해서는 주가 변화가 불안정하다. 저점을 잘 잡으면 훨씬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다루므로 배제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