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Press diary
내가 워드프레스와 구글 애드센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흐름이었을지도 모른다.
2022년에 무료 폰트 휴먼범석체를 배포하면서 본격적으로 손글씨 작가가 되었고, 처음엔 별 생각 없이 네이버 블로그에서 배포를 진행했다.
그리고 몇 개월 동안 그 사실을 잊고 살다가 어느 날 다시 방문했을 때는 하루 방문자 수가 600명이 넘었다.
그 때 일 600명 정도의 트래픽을 이용해서 무엇을 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고민하기 시작했고,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게 된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네이버 애드포스트나 카카오 애드핏보다 훨씬 수익성이 높은 구글 애드센스를 알게 되었다.
구글 애드센스는 나머지 두 광고와는 다르게 심사를 거쳐 광고 게재 승인을 받게 되는데, 하루 트래픽이 많다 보니 허가를 받는 것은 쉬웠다.
그렇게 매일 쌓여가는 수익을 보며 행복해 하는 것도 잠시, 티스토리에서 광고정책을 변경하게 된다.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없었지만 대부분의 유저들이 광고 게재에 대한 정책 변경은 애드센스 수익 감소와 직결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이번 변화가 큰 타격을 주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카카오 애드핏이라는 자체 광고가 존재하는 이상 이런 상황은 반복될 것이라 판단했다.
이제 막 애드센스로 열심히 수익을 얻고 있는 나에게 이런 리스크는 청천벽력과 같았다.
하지만 나만의 독자적인 홈페이지를 갖는 것은 향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므로 이참에 워드프레스를 시작하기로 다짐했다.
그렇게 도메인도 사고, 호스팅 비용도 지불하며 열심히 워드프레스를 공부했고, 현재 정도의 수준으로는 꾸밀 수 있게 되었다.
블로그 운영일지
워드프레스는 네이버와 티스토리와 같은 기업 산하의 블로그와는 다르게 소유자가 100% 관리하는 사이트 형태이다.
이러한 이유로 게시 내용이나 방법, 광고의 게재 위치 및 양 등 모든 부분을 온전히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이트 운영에 대한 모든 부분을 내가 일일이 다 신경 써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보안, 페이지 디자인, 방문자 통계, 페이지 속도 최적화, 웹트래픽 관리 등을 다 할 줄 알아야 한다.
높은 자유도에 걸맞는 책임이 요구된달까. 처음에는 막막하지만 하나씩 공부하고 꾸며가는 재미도 물론 있다.
아마존 Lightsail + Cloudflare로 이사
ShortPixel 플러그인 – 이미지 경량화
내 워드프레스의 호스팅, 도메인
애드센스 일지
애드센스 결과에 대한 분석 글을 써내려가기 전 한 가지를 말하자면, 철저히 분석과 개선에 목적이 있다.
블로그를 생업으로 하며 꾸준히 발전시켜 나간 대형 블로거들이 아닌 이상 우리 모두의 수익은 들쭉날쭉이며 그렇게 여유롭지 않다.
각자에게 맞는 방식을 찾고 뿌듯함을 얻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아래의 모든 데이터와 의견은 나의 생각임을 밝힌다.
- 페이지뷰가 높을수록 수익이 더 오르고, 낮을수록 더 내려간다(가속이 붙는다)
- 22년 12월과 비교했을 때 23년 1월의 페이지뷰는 6.55배 수준이지만 수익은 10.81배이다.
- 페이지뷰가 낮을수록 CPC도 떨어진다.
- CTR이 높을수록 좋지만, 페이지뷰가 낮을 때 광고 클릭률이 올라가면 질낮은 광고가 많이 게재되고 있을 확률이 높다.
- 단순히 CTR과 CPC를 따지기 보다는 페이지 RPM과 노출 RPM을 기반으로 분석하는 것이 적절하다.
- 꾸준히 포스팅을 하는 것은 중요하다.
- 방문자 수가 늘지 않더라도 구글에서 방치된 사이트로 인식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