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MD - 하루만에 11%나 상승한 이유

최근 7월 12일인모드(INMD)의 주가가 하루만에 11%나 상승하는 일이 있었다.
40.74$에서 시작해서 최고가 45.52$까지 도달한 후 최종적으로 45.22$로 마감했다.
최근에 장 자체가 좋아서 조금씩 상승하고는 있었지만, 하루에 11%는 말 그대로 폭등이다. 어떤 이유로 상승한 것일까?

목차

Q2 실적 가이던스

위불(WEBULL)에서 뉴스를 빠르게 찾아보았더니, Q2 실적에 대한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놓은 것이 이유인 듯 했다.
INMD 공식 홈페이지의 press releases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었다.

발표에 따르면 23년 Q2 실적에서 매출135.7M~135.9M 정도로 예상되며, EPS0.70$~0.71$로 예상된다고 한다.
또한 23년 전체 매출도 기존 가이던스인 525M~530M에서 530M~540M으로 상향 조정되었다.
인베스팅 기준 Q2 실적 예상치가 매출 131.84M, EPS 0.6384$였던 것을 고려하면 사실상 서프라이즈가 확정된 셈이다.
실적 발표 2주 전에 이런 전망을 발표했다는 것 자체가 확신이 있다는 이야기이니 미스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선반영

지금 상황에서 INMD 보유자들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소식이지만, 한편으로는 선반영이 걱정되기도 한다.
주식 시장에서는 뉴스가 나오기 전에 주가가 미리 반영된다고 해서 선반영이라는 표현을 많이 쓴다.
실제로 좋은 실적을 기대하며 주가가 오르다가 실제로 기대치에 부합하는 결과가 나오더라도 선반영과 호재 소멸로 해석되어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도 7월 27일 Q2 실적 발표에서는 당연히 서프라이즈가 나오겠지만, 중요한 것은 그게 아닐 것 같다.
사실상 12일에 11% 폭등함으로써 ‘Q2 어닝 서프라이즈’라는 호재는 이미 반영이 된 듯 보이고, Q3 가이던스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23년 매출 가이던스를 살짝 상향조정하긴 했지만 디테일한 내용은 27일 발표에서 확인할 수 있을 듯 하다.

INMD 실적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Q1과 Q4 실적이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  20년 Q1 EPS 0.15, 21년 Q1 EPS 0.69, 22년 Q1 EPS 0.4, 23년 Q1 EPS 0.52
  •  20년 Q2 EPS 0.21, 21년 Q2 EPS 0.51, 22년 Q2 EPS 0.66, 23년 Q2 EPS 0.71(예상)
  •  20년 Q3 EPS 0.57, 21년 Q3 EPS 0.55, 22년 Q3 EPS 0.66
  •  20년 Q4 EPS 0.94, 21년 Q4 EPS 0.64, 22년 Q4 EPS 0.78
Q2와 Q3 실적은 최근에 발표된 EPS가 가장 높지만, Q1과 Q4는 각각 21년과 20년의 실적을 아직까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23년 Q4와 24년 Q1에서 각각 0.940.69 이상의 EPS를 발표한다면, 성장둔화에 대한 리스크를 빠르게 벗어날 수 있을 듯하다.

부분 익절 시작

27일 실적 발표에서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구체적으로 제시함으로써 주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생각도 들긴 하지만,
확률적으로 선반영 및 호재 소멸차익 실현 구간이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기대 이하의 가이던스를 제시할 경우에는 하락이 나올 수도 있다고 예측했다.
따라서 지금 폭등이 나와줬을 때 일부라도 익절을 해두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고, 폭등 익일인 13일에 익절했다.

장초에 잠시 상승세를 보였을 때 46.33$라는 좋은 타점에서 매도할 수 있었다.
총 보유량 140주 중에서 20주만 일단 익절했고, 평균 타겟프라이스47~48$ 선에 도달할 경우 50주 더 익절할 예정이다.
그렇게 절반 분량을 털고, 70주는 계속 가져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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