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S, PER, PBR 등은 어떤 지표일까?
본격적으로 주식을 시작하고 어떤 개별주를 매수할지 고민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용어들인 EPS, PER, PBR 등등이다.
흔히 개별주를 고를 때에 ‘EPS가 높은 걸 골라라’, ‘PER이 낮은 주식이 저평가 주식이다’라는 말들을 들어봤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각 용어들의 정의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목차
EPS와 Revenue
먼저 EPS는 Earning Per Share의 약자이다. Earning은 순이익을 표시하고 Share은 주식 1주를 의미하므로 EPS는 주식 1주당 순이익을 나타내는 수치이다. 우리가 기업의 실적발표에서 보게 되는 어닝이 이 EPS를 의미한다. 보통 기업들은 분기 단위로 실적을 발표하는데, 기업이 한 분기동안 올린 순이익을 모두 합산한 뒤 발행 주식수로 나누어 주당순이익을 계산, 발표한다.
revenue는 매출이라는 뜻이다. 매출이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그래도 익숙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건을 파는 가게에서 하루동안 판 상품의 총합을 하루 매출이라고 부르듯, 주식에서도 기업이 한 분기동안 판매한 금액 전체를 매출로 계산한다.
예시로 블랙록(BLK)의 실적을 보면 주당순이익이 8.938$로 시장 예상치인 7.86$을 상회했고, 매출 또한 4.34B$로 예측치 4.26B$를 상회했다.
PER
PER은 Price Earning Ratio의 약자로, 흔히 P/E라고도 표시한다. Price는 가격이라는 뜻으로 주가를 의미하며, Earning은 앞서 설명한 EPS를 의미한다.
PER은 주식 한 주의 가격을 한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PER은 보통 1년을 기준으로 하며, 주가를 1년 동안의 EPS 합으로 나눠서 계산한다.
블랙록의 2022년 EPS는 Q1이 9.52$, Q2가 7.36$, Q3가 9.55$, Q4가 8.93$이었다. 1년 EPS의 총합은 35.36$가 된다.
1월 13일 장 마감 기준 블랙록의 주가는 753.99$이다. 따라서 현시점의 블랙록의 PER은 753.99/35.36 = 21.32가 된다.
PBR, BPS
PBR은 Price to Book-value Ratio의 약자로, P/B라고도 표시한다. 아까 PER을 주가를 EPS로 나눠서 계산했듯이, PBR은 주가를 BPS로 나눠서 계산한다. BPS는 Book value Per Share의 약자로 Book value는 순자산, Share은 주식 한 주를 의미하므로 주당 순자산을 뜻한다.
블랙록의 BPS는 246.76$라고 한다. 따라서 PBR을 계산하면 753.99/246.76 = 3.055가 된다.
ROE
ROE는 Return On Equilty의 약자이다. Equilty가 자본이라는 뜻이므로 ROE는 기업이 자본대비 얼마나 이익을 창출해내고 있는가에 대한 수치이다.
계산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다. 이익을 자본으로 나눈 수치이므로, 위에서 언급한 EPS를 BPS로 나눠서 계산할 수 있다.
EPS가 주당 순이익이고, BPS는 주당 순자산을 뜻하므로 EPS/BPS를 하면 자본 대비 이익률을 계산할 수 있다.
PER을 PBR로 나눠서 계산하는 방법도 있는데, PER과 PBR은 EPS와 BPS를 주가로 나눈 수치이므로 당연히 같은 결과가 나온다.
블랙록의 ROE는 이전 2017년부터 2021년까지 13~16%를 유지했다.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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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venue는 매출을 의미하며, 기업이 일정 기간 동안 올린 총수익으로 계산한다.
- EPS는 주당순이익을 의미하며, 기업이 일정 기간동안 올린 총순이익을 발행주식 개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 PER은 주가수익률을 의미하며, 주가를 EPS로 나누어 계산한다.
- BPS는 주당순자산을 의미하며, 기업의 순자산을 발행주식 개수로 나누어 계산한다.
- PBR은 주가순자산비율을 의미하며, 주가를 BPS로 나누어 계산한다.
- ROE는 자기 자본이익률을 의미하며, EPS/BPS 또는 PER/PBR로 계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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