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목표 세우기
여덟 번째 글귀는 목표 세우기에 관한 두 번째 내용이다.
다들 어릴 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 어른들로부터 목표를 크게 잡으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다.
그 때는 야망과 꿈을 크게 가지라는 말로 이해를 했었는데,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해석이 사뭇 다르다.
현실적으로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하는 이유가 생겨버렸다.
계획과 목표
계획과 목표는 비슷한 단어이지만, 중요도나 크기 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목표는 궁극적인 최종 목적지이고, 계획은 목표까지 도달하기 위한 디테일한 경로라고 볼 수 있겠다.
‘인서울 대학교 합격’이라는 목표를 위해서 ‘3월까지 모의고사 평균 2등급’을 받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느낌이랄까.
사실 인서울 대학교 합격과 모의고사 평균 2등급은 동치라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더 세세한 계획으로 들어가게 되면 목표에 비해서 분명히 희석된다고 생각한다.
2등급을 받기 위해서 내가 생각하는 하루의 공부 계획과 현실 사이에는 괴리가 분명 존재할 수밖에 없으니까.
그렇게 우리는 원하는 성적을 받기에는 조금 부족한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계획 실행과 성과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또 한 번의 디스카운트가 발생한다.
위에서 ‘하루에 6시간 공부하기’라는 계획을 세웠다고 해서 진짜 6시간을 공부하는 것은 힘들다.
아마 3~4시간 정도만 공부를 해도 양호한 실행력을 가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아직 마지막 패널티가 남아있다.
실행까지 어찌저찌 도달을 했다고 해도, 우리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오지는 않는다.
운, 컨디션 등의 여러가지 부가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내가 행한 노력보다는 모자란 성과를 얻게 된다.
목표는 크게
목표에서 성과로 이르기까지 우리의 세 번이나 너프를 당한다.
목표에 비해서 부족한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온전히 실행하지 못하며, 행한 노력보다 작은 성과를 얻는다.
이 세 번의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는 것이 물론 중요하겠지만,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목표를 크게 잡아야 한다. 그래야 원하는 기준치에 겨우 닿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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