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S - 테스트 및 측정 기기의 강자
네 번째로 소개할 주식은 키사이트 테크놀로지(KEYS)이다.
지금까지는 전부 경기방어주를 주로 소개했는데, 이번에는 기술주를 하나 소개해보려 한다.
우량주를 서치 하다가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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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는 기업인가?
일단 주가 흐름이나 기업 소개에 기술주라고 되어 있긴 했지만, 회사명만 가지고는 정확히 어떤 부분에 집중하고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다.
요약하자면 키사이트 테크놀로지는 테스트 및 측정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측정 장비는 내 입장에서 익숙한 것들이 많았는데 오실로스코프, Function generator, 멀티미터 등 전자공학과에서 친숙하게 다루는 장비들부터 원자력 현미경과 자동화 광학 검사장비 등 다양한 측정, 검사 장치를 생산하고 있다.
하드웨어 장비들 외에도 전자 설계 자동화 소프트웨어를 생산하고 있어 다양한 기술기반 기업들에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KEYS from HP & A
키사이트는 독특한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시작은 우리가 흔히 프린터로 잘 알고 있는 HP(휴렛 팩커드/티커 : HPQ)에서 시작한다.
HP는 전자 테스트 장비 전문으로 시작하여 1999년 두 개로 분할하게 된다.
전자계측, 화학분석, 생명과학은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티커 : A)가 맡게 되고 컴퓨터, 프린팅, 이미지 부문을 HP가 가져가게 된다.
그래서 우리들은 흔히 HP를 프린터 회사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끝난 게 아니라 애질런트테크놀로지스가 2014년에 한 번 더 분할을 한다.
전자-무선 통신은 키사이트테크놀로지(KEYS)가 전담하고 A는 화학과 바이오에 주력한다. 결과적으로 키사이트는 HP에서 분할된 기업이라고 보면 된다.
HP의 주가역사를 보면 닷컴버블과 리먼사태 때의 폭락 외에도 큰 등락이 자주 있는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보면 우상향 하고 있지만, 아무래도 안정적인 움직임이라고는 보기 힘들 듯하다.
A는 분할 직후에 닷컴버블로 폭락을 겪고 2008년에 주가가 많이 떨어졌지만 조금씩 조금씩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등락폭도 엄청 크지는 않고, 안정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편이다.
KEYS는 최근에 상장되어서 코로나 외의 악재는 겪지 않았다.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2020~2022에 낀 거품이 현재는 많이 빠진 상태이다.
A와는 비슷한 수준의 안정성과 우상향을 보이는데 A는 최근 5년 120.51% 성장한 반면, KEYS는 300.61%의 압도적인 상승을 보였다.
아마도 세 기업 중에서 전담하고 있는 분야가 현시점에서 가장 수요가 높고 시장이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KEYS 주식이 좋다고 생각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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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고, S&P 500 지수에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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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가는 1월 11일 기준 179.44$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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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총은 32.08B$이며, 미국 내에서 250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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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장주인만큼, 배당은 하고 있지 않다.
- PER은 29.06으로, 기술주 섹터 내에서는 무난한 편이다.
내가 이 주식을 처음 발견하게 된 계기는 APPL, MSFT, AMZN, GOOG과 같은 정통 기술주들의 타점을 놓치고 나서였다.
남들이 잘 알지 못하는 숨겨진 블루칩 기술주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지를 계속해서 서치 하다가 키사이트라는 회사를 알게 되었다.
KEYS는 그 시점으로부터 계속 안정적인 수익률을 보였고, 항상 지금이라도 들어가야 하나 고민을 많이 했던 친구이기도 하다.
고성장 기업에 초기투자자가 되는 것만큼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하는 만큼, KEYS를 강력 추천한다. 장점들은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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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높고 안정적인 성장률(5년 동안 300.36% 성장)
-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사이클을 크게 타지 않는 섹터(기술주 내에서도 특정 테마에 치우친 것이 아니라 모든 기술 및 제품에 필요한 측정과 검사 장비,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창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