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월 애드센스

어느덧 24년의 한 달이 자나갔다. 시간이 참 빠르다.
올해부터는 매달 애드센스 결과를 분석하고 수익 및 품질을 개선하여 블로그를 운영해 나가고자 한다.
사실상 23년도부터 시작한 구글 애드센스가 벌써 13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고, 그동안 수익이 많이 감소한 게 마음 아프기도 하다.
작년의 결과를 먼저 분석하고, 이번 달 수익을 보면서 현재 내 웹사이트의 광고가 적절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23년 애드센스 총평

총 수익은 465.93$, 페이지뷰는 125771회, 페이지 RPM은 3.70$, CPC는 0.04$, CTR은 1.89%이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항상 CPC에 가장 크게 집착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려고 한다.
사실 CPC는 클릭 당 광고 단가로 전체 광고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이기 때문에 항상 변동이 있을 때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그러나 내 웹사이트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CPC를 가지고 분석을 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 일반적인 티스토리나 워드프레스와 비교할 수 있는 내 사이트만의 특징은 아래와 같다.

  • 대부분의 트래픽이 1~2개의 페이지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 전체 폰트 소개 페이지와, 각 폰트들의 detail이 담긴 페이지에 99%의 트래픽이 집중된다.
  • 유입되는 경로의 90% 이상외부 링크를 통한 것이다.
    • 무료 폰트 사이트에서 유입되는 양이 가장 많고, 검색으로의 유입은 10%가 안된다.
  • 나의 작업물을 게시하고 배포하기 위한 목적을 우선시하여 만들어진 웹사이트라 키워드가 수익성과는 거리가 있다.

여기서 첫 번째와 두 번째는 말 그대로 고유한 특징에 해당되고, 애드센스와 직결되는 것은 세 번째 특징이다.
바로 ‘키워드’다. 당연하게도 구글 광고는 게시글과 웹사이트의 키워드에 맞게 게시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애드센스 강의나 팁들을 살펴보면 고단가 키워드를 잡는 것을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나의 경우에는 상황이 아예 다른 게, 키워드에 맞게 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내 작업물과 관심 분야만 올리기 때문이다.
우선 키워드와 주제에 따라 광고 수익이 얼마나 천차만별로 갈리는지는 아래의 표를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주제별 광고 단가
키워드 및 주제에 따른 광고 단가

위의 표는 24년 2월 1일 기준 애드센스 홈페이지에 공식적으로 나와 있는 주제별 예상 연수익을 바탕으로 계산한 페이지 RPM이다.
월 페이지뷰가 50000회를 기준으로 했을 때의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RPM은 페이지뷰 1000회당 수익에 해당되므로 계산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연수익÷12개월 = 월수익
  • 월수익÷50000회 = 페이지뷰 1회당 수익
  • 페이지뷰 1회당 수익 × 1000 = 페이지 RPM
애드센스 수익 계산기
사진을 클릭하면 애드센스 홈페이지로 이동하며, 페이지 아래쪽에 위와 같은 계산기가 있다

페이지 RPM 분석

내 웹사이트의 23년 애드센스 수익 결과를 페이지 RPM을 중심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23년 1~12월 애드센스 분석

위의 표를 바탕으로 내 웹사이트에 게재되는 광고의 이모저모를 분석해보면,

  • 페이지 RPM은 최대 5.18$, 최소 2.03$이다.
    • 연관이 있거나 단가가 낮은 키워드인 ‘도서 및 문학’, ‘뉴스’, ‘게임’, ‘예술 및 인터테인먼트’의 RPM이 2.16$~5.80$인 것과 거의 일치한다.
  • 광고 수가 많다고 해서 페이지 RPM이 높아지지는 않는다.
    • 애드센스 승인 직후인 1월을 제외하고 보면, RPM이 가장 높은 달은 10월로 페이지당 광고 수는 3.8건으로 가장 낮다.
    • 그 다음으로 RPM이 높은 2월도 페이지당 광고 수는 3.9건으로 낮은 편이다.
  • 광고 수는 한 페이지당 3~4건이 가장 적절해 보이며, 그 이하는 앞으로의 실험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듯 하다.

24년 1월 애드센스

24년 1월
24년 1월 애드센스 결과

24년도 1월의 애드센스 결과는 좀 어렵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했던 광고 수를 줄였고, 트래픽이 두 개의 페이지로 분산되면서 자연스럽게 페이지당 광고 수가 줄었다.
페이지당 노출수는 3.37로 역대 최저를 달성했는데, 페이지 RPM 또한 2.07$로 이전 최저값인 7월에 근접했다.
노출 RPM 자체는 0.61$로 상대적으로 나쁜 수치는 아니지만, 아무래도 광고 게재 수가 줄어서 수익도 감소한 듯 하다.
광고라는게 워낙 복합적이어서 지금까지의 데이터만을 가지고는 섣불리 판단을 할 수가 없다.
많은 양의 트래픽이 꾸준히 유지되고, 사람들이 페이지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광고주가 좋아하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따라서 현재 방문자 수가 점점 말라가는 시점에서 광고 게재 수를 조절한다 하더라도 유의미한 실험이 되기 어렵다.
다시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방문하는 환경이 마련된다면 적절한 페이지당 노출 수를 찾아볼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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