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MD - 이스라엘의 미용기기 기업

내가 투자하고 있는 다른 주식인 INMD 를 소개할까 한다.
ENPH보다는 적은 비중이지만 그래도 투자규모가 꽤 되는 주식이다. 평균매입단가는 39.43$이다.
종사하는 섹터는 미용 분야로, 피부과나 클리닉에 가면 인모드의 기기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목차

실적과 주가 추이

인베스팅에서 실적 정보를 얻고, 트레이딩뷰에서 주가 추이를 파악했다.
인모드는 비교적 파악이 어려운 주식인데, 이는 2019년 8월에 상장하여 역사가 짧은 편이기 때문이다.
물론 기업 자체는 2008년에 만들어졌다. 2020년부터 현재까지의 실적은 아래와 같다.

INMD 실적

2020년부터 현재까지의 주가 흐름주당순이익을 대조하면서 살펴보자.

2020년에는 Q1 0.15, Q2 0.21, Q3 0.57, Q4 0.94로 1년 전체 1.87$이고, 주가는 6.6~26.6$ 사이를 움직였다.
2021년에는 Q1 0.69, Q2 0.51, Q3 0.55, Q4 0.64로 1년 전체 2.39$이고, 주가는 22.9~99.2$ 사이를 움직였다.

2022년에는 Q1 0.4, Q2 0.59, Q3 0.66, Q4 0.78로 1년 전체 2.43$이고, 주가는 20.62~73.7$ 사이를 움직였다.
2023년에는 Q1 0.52이다.

PER을 바탕으로 한 주가 예측

2020년에는 PER이 3.5~14.2 정도였고, 2021년에는 9.6~41.5, 2022년에는 8.5~30.3 정도였다.
상장된 바로 다음 년도인 2020년의 최고 PER이 14.2밖에 되지 않고, 가장 주가가 낮았을 때에는 3.5였으니 매수하기 최적의 시기였다.
2021년에 코로나의 여파로 대세상승장이 왔을 때 거품이 상당히 많이 끼었고 PER이 41.5까지 치솟았다.
2022년에 유동성 회수 및 전쟁의 여파로 하락장이 오면서 주가가 많이 내려갔다. 30.3이라는 수치도 연초에 잠깐 찍었던 수치이다.
22년에 주가가 하락한 것은 증시 분위기 자체의 영향도 있지만 INMD의 성적과도 관련이 있다.
21년 전체 EPS 합계가 2.39$였으나 22년에는 2.43$으로 거의 성장이 없었다.
증시에서 가장 무서운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 중 하나가 성장 둔화이기 때문에 타격을 크게 받지 않았나 싶다.
실제로 Q4 순이익의 경우 2020년이 역대 최고였다.

컨센시스
STOCKROW에서 제공하는 데이터. EPS 산출 내용이 인베스팅과는 다르다

1년 내에 PER 24에는 꼭 도달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면 주가 56.4$에 팔 기회가 오지 않을까 싶다.
그렇지 못한다고 해도, 다음 년도를 기약하면 충분히 수익실현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그런데 얘네 진짜로 성장 둔화됐나?

INMD 에 대해 알아볼수록 두려웠던 건 이 주식이 정말로 성장이 둔화된게 아닐까 하는 의심 때문이었다.
성장이 둔화되거나 아예 역성장을 해버릴 경우 주식의 가치는 그야말로 곤두박질을 치기 때문에 주요 사항 중 하나였다.
그래서 실제로 영업이익이나 손실 등을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 네이버 증권에서 재무제표를 뜯어보았다.

재무제표 1
재무제표 2

기업의 실적은 분기별로 다르기 때문에 1년간의 변화를 보기 위해서는 같은 분기를 비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2021.12.312022.12.31을 비교할 수 있다.

  • 매출은 110.54에서 133.57로 늘었다.
  • 매출원가는 16.85에서 21로 늘었으나, 매출 자체가 늘었기 때문에 원가가 느는 것은 당연하다.
  • 판매관리비도 37.81에서 49.41이 되었으나 매출원가와 동일하게 늘 수 밖에 없다.
  • 연구개발비는 계속 늘어나고는 있지만 재무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수준이다.
  • 매출에서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54.15에서 59.910% 정도 늘었다.
  •  심지어 2022년에는 영업외이자수익까지 많이 발생하여 세전이익은 54.27에서 63.86으로 상당히 늘었다.

그러나 여기서 법인세가 부과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뒤집히게 되는데, 이전까지 아무리 많아도 5.14였던 법인세
2022.12.31에 26.15나 지불하게 되면서 세후이익이 52.68에서 37.71로 오히려 감소한 꼴이 되어버렸다.
기업이 내는 법인세가 갑자기 이렇게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식이 부족하여 이해하지 못했지만,
아무튼 실질적인 영업에 대한 성장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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